2.28(수).24 막7:13-23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들>
1. 유대인들은 거룩한 삶을 추구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율법대로 살면 거룩해 진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먹는 것까지도 거룩을 추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준수하려 했습니다.
2. 레위기 11장의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을 구분해서 따르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유대인들은 ‘코셔’라 하여, 먹을 것을 가려서 먹습니다.
3. 그러나 에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이러한 규정을 사실상 무력화 시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거룩’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것입니다.
4. 예수님께서는 '거룩'을 설명하시면서 '사람 입으로 들어오는 것이 우리를 부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입으로 나가는 것이 우리를 더럽게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15-16절).
5. 우리말 성경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단수로 표현되어 있고,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은 복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6.주님께서 지적하신 문제의 핵심은 그렇게 외적인 것, 즉 먹는 음식과 먹는 방식에 그렇게 목숨을 걸면서, 진작 사람은 깨끗해 지지 않고 그 안에서 부터 나오는 것들은 온갖 더러운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7. 예레미야가 말한,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17:9)”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손을 열심히 씻는다고 해서, 그가 정결한 사람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정결하게 해야 할 것은 손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8.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나쁜 것들을 12가지로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 라고 말씀하십니다.
9. 그런데 한가지 주목할 것은 악한 생각 12가지 중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우매, 어리석음, folly, foolishness로 번역된 말씀입니다. 어리석은 것이 어찌 악한생각입니까? 이것은 영적인 무관심이란 뜻입니다.
10. 그래서 우리는 악한 생각 으로부터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고, 영적으로 늘 배우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늘 순결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