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목).24 막9:38-50
<죄가 되는 것들>
1. 오늘 본문에는 서로 다른 세가지 이야기가 연속해서 등장합니다. 38-40절은 특권과 반목에 대해, 41-48절은 죄와 지옥에 대해, 49-50절은 소금과 화목에 대한 말씀입니다.
2. 세가지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예수를 믿지 않지만 예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둘째는 연약한 자를 실족하게 할 경우에 임하는 심판에 대한 것입니다.
3. 셋째는 믿음의 공동체에서 소금의 맛처럼 서로 조화롭게 지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가지 이야기는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4. 즉 첫째 이야기는 교회 밖의 사람들과의 관계이고, 둘째 이야기는 사회적 약자들과의 관계이고, 셋째 이야기는 제자들끼리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 가를 교훈한 말씀입니다.
5. '관계의 중요성'은 그것이 나와 타인에게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마음과 시선을 가지지 않으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지옥과도 같은 고통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6. 그러므로 특별한 관계가 아니어도, 누구든지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을 동역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타인을 차별하거나, 배척하거나, 무관심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7. 또한 우리가 쉽게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죄를 자신의 문제로만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하 따지면 죄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짓는 것이 더 많습니다. 상대방이 힘이 없을 땐 더 그러합니다. 본문의 '작은 자'란 어린아이처럼 내놓고 자랑할 공로가 전혀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8.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업신여기거나 하찮게 대하거나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은 이것을 약간의 과장법을 사용하시면서까지, 죄의 결과가 악하다고 우리가 관계의 죄를 짓는 것에 대해 민감하기를 촉구하고 계십니다(43-47절).
9. 마지막으로 성도들끼리 서로에게 죄를 짓지 않기 위해 화목을 이루라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소금처럼 살라 하십니다(49-50절). 소금은 변하지 않는 것의 상징입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기도 합니다.
10. 저와 여러분의 삶을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겠 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머문 자리가 어디든 그곳이 천국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