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주).24 행24:24-25:12
<의와 절제와 심판>
1. 바울은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히고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판이 더해질수록 되려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먼저 바울은 자신을 재판했던 벨릭스와 그의 아내 유대인 여인 드루실라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복음이란 의와 절제와 장차 올 심판> 이라고 말합니다(25절).
3. "의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뜻합니다. "의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절제란 매일 매일 죄와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절제란 주님의 힘, 성령의 힘으로 세상적인 욕망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4. "심판이란 주님 앞에 서게 됨을 의식하며 사는 것"입니다. "심판이란 장차 받을 영광과 상급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심판을 믿지 않는다면 굳이 죄를 떠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5. 총독 벨릭스는 매우 불행한 사람입니다. 2년 동안의 복음을 들렀던 기회를 버리고, 결국 주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역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6. 이어지는 행25장은 24장과 2년의 시간차이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벨리스는 로마로 송환되고 새 총독으로 베스도가 부임합니다. 하나님은 갈 길 바쁜 바울을 2년 동안이나 꼼짝할 수 없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7. 바울에게 묶여있던 2년은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닙니다. 그를 향한 대적들의 반발이 가장 심할 때에 감옥에 있음으로 오히려 생명을 보호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만난 후 한번도 쉬지 않았던 그에게 강제로 안식년을 지내게 해주십니다.
8.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어떨 때 가던 길을 막으시고 강제로 못 움직이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답답하고 속상해도 지나고 보면 그 고난의 시간이 우리에겐 축복된 시간이 됨을 깨닫게 됩니다.
9. 바울은 산헤드린의회에 재판을 받게하려는 베스도 총독에게 로마시민의 특권을 사용해서 로마황제 앞으로 가서 재판을 받게 요청을 합니다.
10. 하나님은 전혀 예상치 못한 드라마틱한 방법으로 바울을 로마로 인도하십니다.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인생의 시간에 조급해하지 말고, 내 길의 방향과 속도가 여전히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안에 있음을 믿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