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은 우리 인생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우리 속으로 또한 이 세상으로
들어오신 분을 만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우리는 ‘복음’이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좋은 소식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 즉 ‘임마누엘’
이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이 복음인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학자 로이 레신(Roy Lessin)이라는 사람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
이라는 유명한 글을 남겼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만약 지식이었다면,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우리에게 교육가를 보내셨을 것입니
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건강이었다면,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우리에게 의사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돈과 재물이었다면,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
럼 사랑하사 우리에게 사업가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
요한 것이 즐거움과 쾌락이었다면,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우리에게 연예인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죄 사함입니다.
죄의 용서 없이 우리는 편안하게 눈을 감지 못하고,
죄 사함 없이 우리는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죄 사함 없이 우리는 천국을 바라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우리에게 구세주를 보내주셨
습니다.” 이것이 그분이 우리에게 오신 이유입니다.
어쩌면 절망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암울한 현실에서,
마음 둘 곳이 없어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이 땅에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참된 소망과 기쁨의 소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탄이란 말이
“내가 너희와 함께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번역되어 들립니다.
성탄의 기쁨과 희망이 우리 안에 넘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