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묵상6.사도행전.행2:1-13.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1. 사도행전은 비단 첫교회의 시작만을 증언하지 않습니다. 첫교회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갈 수 있나를 증언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역사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2. "욕망은 상향 지향적이지만, 소명은 하향 지향적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과 교회는 동기와 목표점이 달라야 합니다.
3. 이런 면에서 120명의 면면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요인들로 가득차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들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도구로 삼으십니다.
4. 교회는 사람으로 시작된것 같지만 아닙니다. 교회의 시작은 프로그램, 건물, 조직, 훈련등이 아니라,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임한 성령의 임재가 출발점이었습니다.
5. 거꾸로 말하면 성령과 상관없어진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성령이 떠난 교회는 종교단체, 친목회, 봉사기관일 뿐입니다. 교회가 성령을 망각하면 세상이 교회를 변화시키고 맙니다.
6. 저는 예수믿고 착한 사람이 되어 영광돌리면서 살면 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겪어보니 세상엔 예수믿지 않고도 착한 사람은 참 많았습니다. 선한 종교인들은 타종파에도 넘쳐납니다.
7. 그러나 타종교가 따라하지못한 초기원형교회의 2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세상이 나누어 놓은 담장을 허물어 형제와 자매가 된 사랑>과,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공동체>가 그것입니다. 우리도 이 모습의 회복을 위해 애써야 하겠습니다.